남원시는 지난 22일 남원시 사매면 소재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묘지에서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3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남원시가 지원하고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기념사업회(회장 이성채)가 주관해 개최된 기념행사는 오전 11시 분향과 묵념을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인사말씀, 노래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석규 열사의 유가족, 김한수 시의회 부의장, 김재연 자치행정국장, 시민・노동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를 추모하고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는 1987년 8월 22일 노동자 대투쟁 당시 평화거리투쟁 중 최루탄을 가슴에 맞고 사망, 망월동 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으나 경찰에 의해 장례차량이 탈취돼 남원시 사매면 현 묘역에 안장됐다.
시 관계자는 "역사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열사의 넋을 위로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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