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대표 관광시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1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해 축하 행사를 가졌다.
연말까지 4개월이 넘게 남은 만큼 올해 총 관람객 수는 12만 명 이상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 10만 번째 관람객은 지난 16일 미술관을 방문한 신예지씨(대구광역시 거주)였다. 신씨는 휴식 차 미술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미술관 측은 신씨에게 김병종 화백의 판화 작품을 증정했다.
시립김병종미술관은 남원 출신 유명 화가 김병종 화백이 400점 이상의 작품을 남원시에 무상 기증하면서 지난 2018년 3월 건립됐다.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문체부, 한국관광공사 공동 주최)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20만~3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선정됐고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 주관하는 ‘국보순회전-조선백자’ 유치와 국립민속국악원과의 협력 공연 등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김병종 화백의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연과 생명, 치유와 회복을 전시·공연하고 교육 속에 담아내려 노력 중”이라며 “아마도 이런 미술관의 방향성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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