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우리나라 대표 고전 '춘향전'을 발레로 재해석한 예술공연 등 관련 예술단체를 지원·육성한다.
2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관한 '2024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하반기 추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포함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에는 선정된 전국 20개 예술단체 중 남원은 '이원국발레단'이 포함됐다.
이원국발레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2월까지 남원의 춘향전을 발레라는 현대적인 옷을 입힌 창작발레 '춤추는 춘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발레작품들을 갈라공연으로 제작한 '사랑의 세레나데'와 해설과 함께 즐기는 겨울 고전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남원시민은 물론 인근 시·군 주민들에게 6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춤추는 춘향 창작을 통해 남원시의 문화자산이 현대적인 예술 콘텐츠로 재창조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문화 다양성까지 확보함으로써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시와 협업할 이원국발레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을 중심으로 정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민간 직업발레단이다. 매년 150회 이상의 수준 높은 발레공연을 통해 발레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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