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발생 증가에 따라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들의 피해를 막고자 '폭염 대비 보호 및 지원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남원지역은 지난해의 경우 폭염 22일, 열대야 6일, 온열질환자 10명이 발생한 바 있어 올해 기상청의 폭염 및 열대야 증가 예고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더위에 약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을 우려하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주의보와 경보 등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인 생활지원사 215명과 취약노인 3050명을 대상으로 연락과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대응 행동요령과 건강수칙 등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또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댁내장비(동작감지 등)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호출기를 눌러 119에 자동으로 신고될 수 있도록 하고 활동 감지기를 통해서도 대상자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인일자리 노노케어 서비스를 취약노인 355명에게 제공하고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무더위쉼터(경로당) 이용을 마을방송 및 이통장회의를 통해 홍보 및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 대책기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노인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 관리하고 있다"며 "어르신들도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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