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지리산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는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보훈단체장, 최경식 남원시장,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육군 7733부대 3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송, 남원시립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운봉읍 충혼탑 등 지역 내 충혼탑과 군경묘지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민족의식 고취와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
최경식 시장은 추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위기 앞에 자신의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지리산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사망한 군인, 경찰, 민간인 등 7,285명의 위패가 봉안된 곳으로, 전국 각처에서 참배객들이 수시로 찾아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에 대한 명복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