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오는 6월 6일 제69주년 현충일을 맞이해 지리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충혼탑 및 전적비 등 기념비와 주변부지에 대한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충 시설정비 사업비로 1,000만원을 들여 22일부터 이달말까지 충혼탑 및 전적비 세척, 바닥 이끼제거, 제초 작업, 계단 보수 등을 진행한다.
충혼탑과 전적비, 바닥, 벽면은 크레인과 고압세척으로 말끔히 세척하고, 돌계단을 보수해 현충일 추념행사에 참여하는 유족과 추모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건한 추념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사랑하는 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뜻깊은 6월이 되도록 호국보훈 문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리산 충혼탑은 6.25전쟁 기간에 지리산에서 목숨을 잃은 7,283명의 호국 영령을 기념하는 곳으로, 처음에는 1955년 5월 광한루원에 세웠으나 1987년 6월 지리산에서 전사한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사 현장인 지리산 국립공원 내로 옮기게 되었다.
한편 남원시는 매년 현충일마다 지리산 충혼탑에서 호국영령들의 추모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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