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유치 미술관에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국보 순회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격차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이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과 남원시는 네 개 분야(△문화유산·역사·보존과학·교육 등 문화 활동 활성화 △문화유산 관련 전시 교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관련 교육과정 협력 △공동세미나 또는 심포지엄)에서 문화유산 활용 및 지역 문화 활성화에 관한 업무 협약을 지난 25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른 특별전시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2전시실에서는 6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국보 286호 <‘천·지·명·황’명 대접>과 백자 달항아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이탈 등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수도권 중심의 대중적 흥행보다는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직접 찾아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이순택 부시장은 “정유재란 때 남원의 도공이었던 ‘심찬’이 일본에 잡혀갔다가 현지에서 백자 생산을 이끌어낸 역사가 있는데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귀한 백자 유물들이 남원에 내려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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