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정기환 작 ‘봉채함>
제27회 남원시 전국옻칠목공예대전 대상에 정기환 작 ‘봉채함’이 선정됐다.
남원시는 전통옻칠목공예의 기능을 계승․발전시키고 뛰어난 옻칠 목공예 작가를 발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실시한 ‘제27회 남원시 전국옻칠목공예대전’ 수상작 37점을 최종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국무총리상인 대상에 선정된 정기환 작가의 ‘봉채함’은 고려시대부터 전래돼 온 목심저피칠기 기법을 활용해 흑칠의 장점과 재질을 극대화했으며, 백동장석의 특유한 부드러움과 우아함이 돋보임과 동시에 실용적 견고성으로 조형미를 조화롭게 표현해 매우 격조 높게 제작된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병진 국가무형유산 소목장은 “다양하고 매우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우열을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여느 해보다 출품작 수가 증가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상여부를 떠나 모든 출품 작가의 노고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본 대전을 통해 우리나라 옻칠목공예 기법의 전승과 예술혼이 한층 더 발전되고 활용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3일 남원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안숙선명창의여정(5.13∼5.16), 전주 공예품전시관(5.28∼6.2), 서울 인사동 토포갤러리(7.3∼7.9)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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