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향토박물관에서 2024년 새 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4개월간 ‘남원 창주서원 고문헌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창주서원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남원의 옛 교육 문화와 서원의 흔적을 살펴보는 전시회이다. 이 전시는 풍천노씨 종중 소장자료들로 창주서원 관련 고문헌 및 목판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림들이 세웠던 지방의 교육기관으로, 남원의 서원들은 조선시대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했던 한 요인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전라도 지역에서는 전주 다음으로 많은 책이 간행되었던 곳이었다. 당대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높은 교육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후기 남원지방에는 남원향교, 운봉향교를 비롯해 남원 고을 내에는 창주서원, 호암서원, 노봉서원 등 다수의 서원과 서당이 있어 남원의 교육을 담당했다.
이번 전시회 구성은 남원 창주서원의 옛 교육 관련 자료들과 그 현황을 설명하는 설명 자료들로 구성됐으며, 본 전시는 풍천노씨 종중의 전시 협조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들은 남원의 옛 교육 문화를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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