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4일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4.19혁명의 기폭제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화의 횃불을 밝힌 고(故) 김주열 열사의 제64주기 추모 제향식을 거행했다.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회장 이영노)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시의원, 마산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회원, 금지중학교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주열 열사는 지난 1944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났다. 1960년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 됐다.
김 열사는 같은 해 4월11일 마산시 중앙부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인의 얼굴에는 최루탄이 박혀 있었다. 이 사건은 이후 2차 마산시위, 고려대 학생시위로 이어졌으며 4.19 민주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최경식 시장은 추모사에서 “오늘날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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