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격상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이 본부장, 부시장이 차장을 맡고 상황관리반, 의료 및 방역서비스반 등 6개 실무반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기간은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다.
시는 보건복지부 점검 매뉴얼 및 의료법에 따라 전공의 수련병원 현장 점검을 실시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등 근무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 중이다.
또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개원의 집단휴진 동향 파악, 비상진료대책 시행, 주민 홍보 및 안내 등 응급의료 및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원의료원은 시에 호응해 지난 26일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한용재 시 보건소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상진료대책 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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