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 너도바람꽃, 노루귀>
지리산전북사무소는 지리산의 깃대종 식물인 '히어리(Corylopsis coreana)'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깃대종이란 해당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을 의미한다.
지리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히어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잎 보다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매우 아름다운 나무로, 지리산 구룡계곡 곳곳에 자생하고 있다.
야생생물보호단의 모니터링 결과 히어리는 작년보다 15일 정도 일찍 개화가 시작됐으며, 히어리와 함께 너도바람꽃, 노루귀 등 지리산 전북권역의 야생화 개화가 시작됐다.
장수림 자원보전과장은 "이번주 히어리, 너도바람꽃, 노루귀를 시작으로 다양한 야생화들의 개화가 시작될 것이다"며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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