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94회 남원춘향제에서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소원 메시지가 적힌 ‘소원등 매달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및 시민참여 축제인 제94회 남원춘향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춘향, COLOR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소원등 매달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남원시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4월 5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사전 신청자 중 선정된 사람에 한해 직접 작성한 소원 메시지의 소원등으로 춘향제 기간 동안 요천수변 등지에 불을 밝혀 소원등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비용은 개당 9000원이다.
또한 사전 신청을 놓친 사람들은 축제기간 동안 현장에서 직접 신청해 소원등 매달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94회 남원춘향제는 춘향무도회, 대동길놀이 등 한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원등 매달기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 남원춘향제 ‘춘향, COLOR愛 반하다’ 주제에 맞는 다양한 색상(COLOR)의 소원등으로 일제히 불을 밝혀 뜻깊고 아름다운 5월의 밤을 연출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원춘향제는 시민과 축제 참여자, 관광객 모두가 한복을 입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에 따라 오염이 없어 착장이 가능한 한복, 생활한복, 액세서리 및 관련 소품을 기부하는 ‘한복기부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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