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대원)는 갑진년을 맞아 지리산의 용을 테마로 한 용호구곡 탁본전시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리산의 용(龍) 용호구곡 탁본 전시’는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1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개최된다.
구룡계곡은 예로부터 용호구곡(龍湖九曲)이라하며 방장제일동천(方丈第一洞天)으로 신선이 살기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명성이 높았다. 용호구곡은 전북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서 덕치리까지 약 3.1km 구간에 펼쳐진 아홉 개의 크고 작은 소(沼)로 구곡문화의 승경을 자랑하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용호구곡 탁본전시회에는 제1곡 송력동(松瀝洞)을 시작으로 제9곡 교룡담(交龍潭)까지 9개의 탁본을 전부 감상할 수 있으며 소실된 3곡 학서암의 가상복원된 서체도 감상할 수 있다. 구룡 계곡 초입의 김두수라는 8살 신동이 썼다는 방장제일동천 석각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양경열 탐방시설과장은 “용의 해를 맞아 지리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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