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의 상설공연 “남원창극”이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에 선정됐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만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알리고자 지역문화 명소·콘텐츠·명인 등 총 100개를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립국악단이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를 원작으로 준비한 창작 창극 <운명의 주사위> 첫 공연이 연말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원작 <만복사 저포기>에서는 주인공들이 저포놀이를 통해 인간과 귀신으로 만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이미 이승에서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것으로 이야기를 재창조한 공연으로 이를 통해 사랑의 약속을 위해 죽음의 강을 건너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부각시켜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상설공연 “남원창극”은 2013년 시작하여 올해 11년을 맞았으며 총공연 횟수 170여 회, 누적 관객 수는 약 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춘향전, 흥부전, 오늘이 오늘이소서 등 남원의 문화역사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9작품을 공연해 지역 문화 정체성 확립과 문화 향유력 신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야간 상설공연으로 남원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의 남원창극은 이 중 지역문화 콘텐츠 부문 40선에 포함되어 진주 유등축제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될 정도로 매력 넘치는 시립국악단의 명품 창극 공연을 관람하며, 우리 국악과 전통문화의 향기로 가득 찬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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