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장 박송미(60)씨 ▲ 효열장 백청자(69)씨 ▲ 공익·애향장 장현미(45)씨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 지난 11일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3회 남원향토문화대상 문화장에 박송미, 효열장에 백청자, 공익애향장에 장현미씨를 각각 선정했다.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 각 부문별 수상자의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화장 박송미(60)씨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도예과를 석사로 졸업하고 1997년 남원으로 내려와 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생활도자기 강좌를 처음 개설 운영했으며 남원도예문화연구회 초대회장으로 지역내 도자문화 보급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1990년부터 남원시민도예대학 개교부터 지금까지 24년간 책임강사로 지도해 오는 동안 2,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제 14대 심수관 선생과 함께 전통가마 불지피기 시연, 남원국제도예캠프 운영 및 심사위원 활동하는 등 남원 도자기의 뿌리를 찾아 계승발전 시키는데 열과 성을 다해 왔습니다.
효열장 백청자(69)씨는 1975년 결혼한 이듬해부터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지난 43년간을 며느리의 도리와 효로서 정성껏 봉양해 왔습니다. 시어머니가 86세에 이르러 노환에 치매가 오자 한달 여 동안 요양병원에 모셨으나 남의 손에 시부모를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집으로 모시고와 정성껏 봉양해 왔고 치매가 깊어 대소변을 가누지 못하자 2년 반 동안 손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93세로 세상을 뜰때까지 며느리의 도리를 다했습니다.
또한 시아주버니가 아들 둘을 남기고 일찍 세상을 뜨자 어린 두 조카를 아들처럼 키워 대학까지 보내고 장성하여 결혼까지 시켜 가정을 꾸리는데 일조하는 등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공익·애향장 장현미(45)씨는 지난 2014년 수지면 마륜마을에서 전통장류와 전통한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메밀꽃 피는 항아리’를 설립하여 운영해오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1,200만원의 기부활동과 2023년에는 3,600여 만원의 물품을 후원하여 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상생의 길을 걷는데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 채용시에는 여성 및 취약계층에 있는 사람을 우선 채용하여 일자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우리 농산물을 가공하여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며 2016년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남원을 홍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남원문화원은 오는 12월 말경에 수상자와 가족들을 초대하여 제23회 남원향토문화대상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