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에듀센터 ‘콩’이 4일 개관하고 오는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에듀센터 콩은 남원시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와 지리산 권역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미술 관련 교육‧체험 공간으로, 콩이라는 명칭은 콩처럼 무럭무럭 자라나 많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콩 시설은 창작실, 교육실, 실감미디어 전시실, 미용용품 가계(아트 숍)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작실에서는 버려진 플라스틱병 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실에서는 신체 표현을 통한 미술 활동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실감미디어 전시실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이용한 미디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는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 풍죽, 카리브 등 색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영상 전시가 마련돼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그동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매년 10만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만큼 남원의 인기 장소로 자리매김했으나, 교육이나 체험을 진행할 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콩 개관으로 좀 더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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