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향교(전교 서영복)는 지난달 30일 향교 충효관에서 관내 70세 이상 노인 100여 명을 초청해 2023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나이 많은 문신 관료들을 위해 나라에서 매년 봄과 가을 베풀어 주던 잔치로, 현재도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운봉향교에서는 매년 기로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본 행사는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문묘 향배와 초대옹 약력 소개에 이어 80세 이상, 덕이 있는 노인에게 수여하는 기영패 전달식 순으로 진행다.
서영복 전교는 “급변하는 시대 속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게 요즘 현실이라 오늘만큼은 존중과 위로를 받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