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남원도자기 여행』이 선정되어 오는 27일 남원다완과 달항아리로 서늘한 가을밤을 환하게 비칠 것이다.
남원 도예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남원도자기 여행』 내용은 '시민참여 기획' 우리가 만들어가는 도예공원 조성과 '체험' 누구나 또는 특별한 도예체험, 그리고 체험을 연계한 '특별강연' 섹션으로 나눠 특별한 특별전을 통해 사업성과를 보고한다.
'시민참여 기획' ‘우리가 만들어 가는 도예공원’ 은 1999년에 설립한 남원시민도예대학 수료생 2,300명의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심수관도예전시관 주변에 도자 조형물을 설치하여 도예공원을 조성램으로 초청· 지역작가, 시민들이 함께 도예 문화 저변화를 위한 공동프로젝트이다.
공동프로젝트에 지역작가 10여명이 참여하여 〈편상(片想)〉을 주제로 30㎝의 정육면 큐브 형태 똑같은 형태로 제작했다.
큐브 형태의 같은 외형을 담고 있으나 작가들의 기법과 취향을 담아 작가당 10점 제작하여 낱개로 있을 때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고, 또 함께 있을 때는 거대한 조형물로 연출에 따라 창의성과 독창성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상(片想)〉은 흩어져있던 조각들이 모아 다시 남원도자기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원 도예가들과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로써 우리가 만들어가는 도예공원은 테마파크라는 공간발견과 지역 작가발굴 그리고 작품 창작의 기회로 지역발전을 이끌 도예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뿐아니라 관람자에겐 도자기를 직접 만지고 활용하는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삶의 활력을 자아낼 것으로 본다.
두 번째 성과는 문화가 있는 날엔 누구나 도예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체험'은 대상을 ‘누구나’와 ‘특별한’ 구분하여 운영했으며, ‘누구나’는 남녀노소 1회성 체험으로 토우, 분청사기, 청화백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650명에게 진행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은 도예가 김기현의 코일링 달항아리, 도예가 김대웅의 내 손바닥 위 다관, 웅천요 사기장 최웅택의 이도다완, 남원도예가 김현철의 남원다완이다.
K컬쳐가 세계적인 이목을 사로잡는 상황에 우리 지역이 가진 고유의 도예 문화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남원 흙을 찾아 치열한 작업 끝에 완성된 남원다완과 남원달항아리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남원다완 탄생이다.
남원다완과 남원달항아리 탄생은 도예가 김현철의 혼과 열정으로 빚어져 1300℃ 가마에서 불과 맞서 비로서 완성된 결과의 일부를 〈특별한 특별전〉을 통해 공개한다.
1300℃ 높은 온도의 가마 속에서 수축과 요변 현상으로 완벽에 가까운 기물의 형태와 일정한 두께, 유약, 안료 등으로 완벽한 결과물에 미치지 못한 도자기는 엄격함을 위해 특별한 퍼포먼스로 재탄생된다.
완벽한 작품을 위해 실패한 결과물을 깨는 행위는 오늘날 현대인에게 외연확장의 가능성과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심수관도예전시관은 올해로 개관 12주년을 맞이하여 “심수관, 남원에서 시작된 430여년의 여정‘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남원 도자역사와 문화와 심수관요의 도자 특징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2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되니 관심과 많은 참여 바란다.
시 관계자는 “심수관도예전시관 앞마당에서 오는 27일 금요일 저녁 3기간 펼쳐진 만큼 특별하게 펼쳐지는 〈특별전〉과 〈퍼포먼스〉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며 "아울러 도예대학은 평생교육 추진 연구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하여 2024년 지역 도예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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