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령치습지>
환경부는 18일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를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했다.
국가생태관광지는 자연환경적 보전가치가 높은 곳을 지칭한다. 지정 면적은 총 5.47㎢이다.
정령치습지는 약 4,000년 전에 형성된 산악형 고산습지로 삵과 꽃창포 등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조치로 매년 1억원 가량의 생태관광 기반시설 구축비나 그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총 120억원 규모인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도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로써 도내 국가생태관광지는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에 이어 모두 3곳으로 늘었다.
한편, 이 가운데 고창 운곡습지는 이날 환경부가 공모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따라서 내년부터 3년간 총 30억 원을 지원받아 생태탐방로 약 3.5㎞를 더 만들 수 있게 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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