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남원문화재 야행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광한루원과 월궁광장 일원에서 개최돼 다수의 남원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 남원문화재 야행은 광한루원을 활용한 공연ㆍ체험ㆍ전시 등 문화향유 8야(夜)를 테마로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야행은 시에서 추진한 광한루원의 밤을 빛낸 K-명승 달빛유희 야간관람과 함께 광한루원의 야간을 낭만적이고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야경(夜景)은 옥황상제 광한청허부라는 주제로 광한루원에서의 레이져 판타지쇼가 진행돼 완월정의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였으며, 요천광장에서 아름다운 낙화놀이가 진행돼 남원의 밤을 화려한 불빛으로 물들여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광한루원 곳곳에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성해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었다.
▲야로(夜路)는 옥황상제 길놀이 퍼레이드와 문화재야행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가 진행돼 특히 어린아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야사(夜史)는 광한루원 창건 당시 이야기를 관객소통형 상황극으로 펼쳤고, 예촌광장에서의 광한루원 입체퍼즐 만들기, 광한루원 컬러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및 저포놀이 등 각종 체험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야화(夜畵)는 국보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과 보물 만복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보물들을 작은 모형으로 제작·전시해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요천 벚꽃길에서의 광한루원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사진 전시를 통해 광한루원의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야설(夜說)은 완월정 앞에서 전체 관람객과 함께하는 대동한마당 강강수월래가 진행돼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인 남원시립농악단의 신명난 농악 공연으로 관객들을 태평성대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했으며, 삼신산에서 광한루원에 얽힌 견우직녀 사랑이야기를 공연으로 펼쳐 관객들을 아름다운 공연에 푹 빠져들게 했다.
이어서 무형문화유산의 품격있는 거문고, 판소리, 가야금 산조 공연이 펼쳐졌다.
▲야식(夜食)은 먹거리 부스 운영 시 공설시장 등 남원시 관내업소 참여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음식 판매 가격을 1만원 이하로 제한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야시(夜市)는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행사 기간동안 상시 진행돼 지루할 틈 없는 행사가 진행됐다.
▲야숙(夜宿)은 문화재 야행 후기 이벤트로 이벤트 참여자 중 2명을 선정해 은하수 아래 한옥에서 하룻밤 묵어보게 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남원문화재 야행으로 광한루원의 밤을 거닐며 남원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끼셨길 바라며, 놀이와 체험, 공연 등을 통해 남원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