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공연을 이번 ‘제31회 흥부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못된 형과 착한 아우를 주인공으로 권선징악의 줄거리를 가진 우리나라 대표 고전 흥부전을 주제로 올해로 31회를 맞이했다. 이번 흥부제는 네 가지 장르로 분류해 다양하게 연출한 ‘4색 흥부전’을 테마로 오는 10월 7~9일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네 가지 장르 공연 중 첫 번째로 만나보는 공연은 트롯과 흥부전이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한 ‘MZ흥부전’이다. 제31회 흥부제를 위해 특별제작된 이번 MZ흥부전은 물질 만능의 세태를 흥부전 스토리에 담아 ‘시계 바늘’ ‘보릿고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인기 트롯가요로 구성한 작품이다.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편곡에 참여했고 공연에도 나설 예정으로 본 공연은 10월 7일 오후 4시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도가 흥부전과 만나 펼치는 태권흥부전인 소리킥 ‘흥부, 소리를 차다’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공동제작한 본 공연은 시각의 청각화, 혹은 청각의 시각화를 모토로 하는 공연이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시원시원한 전통무예 태권도가 귀를 뜨이게 하는 국악과 만나 청각과 시각을 만족시켜줄 공연으로 10월 7일 오후 4시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다음으로 남원에 자리한 국립민속국악원에서 흥부제에 맞춰 준비한 창극 흥부전인 ‘흥부골 풍류’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흥부전을 원본에 충실하게 정석대로 즐기거나 전통 공연으로 만나고 싶은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수성가락의 장점을 살린 음악과 현대적 감각의 무대장치를 통해 재미와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줄 공연이 10월 8일 오후 1시에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흥부전의 명장면을 모래와 미디어로 연출하는 ‘샌드아트 흥부전’이 행사 기간 총 4회 라이브로 열린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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