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23 남원 문화재 야행'을 10월 7일부터 사흘간 광한루원과 요천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광한청허부, 달나라궁전으로 초대'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밤에 즐길 수 있는 여덟 가지의 주제(8夜)의 30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이다.
먼저 야경(夜景)으로 별빛 쏟아지는 광한루 달빛 아래 밤풍경과 요천광장의 아름다운 낙화놀이를 볼 수 있으며 야로(夜路)는 보물찾기, 옥황상제 길놀이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야사(夜史)에서는 광한루원 창건 당시 이야기를 관객소통형 상황극으로 체험하며 밤에 듣는 문화재 이야기를 들려준다.
야화(夜畵)를 통해서는 낭만 정원 광한루와 함께한 멋진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다.
야설(夜說)은 남원시립농악단의 농악 공연이, 야시(夜市)에서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야식(夜食)은 요천광장에서 마련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자리며, 야숙(夜宿)은 은하수 아래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 '제31회 흥부제'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남원문화재 야행은 광한루원의 밤을 거닐며 남원만의 특별한 밤의 정취를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풍성한 예술과 문화를 흠뻑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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