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남원역과 남원시설사업소는 18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1971년 전라선 열차사고 희생자들의 무연분묘 벌초작업과 환경정비를 실시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남원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 내에 위치한 추모 묘역과 묘비 옆에 추모시가 새겨진 위령탑은 1971년 10월 13일 남원에서 군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다 열차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추모 묘역에는 최초 19기에서 이장한 3기를 제외한 16기가 남아있는데, 당시 희생자들 대부분이 초등학생이어서 당시의 슬픔이 매우 컸다.
김현수 남원역장은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도의를 전하고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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