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출신인 안숙선 국창이 ‘제3회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돼 16일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는 음악을 통해 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아시아의 선도적 아티스트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가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역대 수상자는 제1회는 천재 첼리스트 요요마와 세계의 실력있는 음악가가 함께 한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제2회는 이란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후세인 알리자데’가 선정됐다.
국가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춘향가’의 보유자인 안숙선 국창은 전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판소리계의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1년 문화예술 발전유공자로서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이번 수상으로 한국의 판소리가 세계적인 성악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안숙선 국창은 "우리 소리로 세계인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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