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매면 소재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묘지(사매면 관풍리 790)에서 22일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36주기 추모식이 개최됐다.
남원시가 지원하고 이석규 민주노동열사기념사업회(회장 이성채)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는 11시 분향과 묵념을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노래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이순택 남원시 부시장, 전평기 시의회 의장, 시민‧노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를 추모하고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는 1987년 8월 22일 노동자 대투쟁 당시 평화거리투쟁 중 최루탄을 가슴에 맞고 사망했다. 당시의 유해는 당시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됐으나 경찰에 의해 장례 차량이 탈취돼 남원시 사매면 현 묘역에 안장됐다.
시 관계자는 “역사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열사의 넋을 위로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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