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남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요천 일원에서 열린 “요천 비치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남원시는 12일부터 4일간 열린 요천 비치페스티벌에 약 2만 5천여 명의 관광객 및 시민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요천 비치 페스티벌은 남원시와 남원시관광협의회, 남원RE-PLUS사업추진단이 함께 기획한 남원시의 첫 여름 축제로 EDM, 힙합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콘서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행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
요천 비치페스티벌은 개막일인 12일에 국내 대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우승자 조광일, 래퍼 쿤타, 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 공연으로 시작해 총 4일간 메인 무대, 자동차에서 디제잉을 할 수 있는 DJ CAR와 버스킹 무대 등에서 총 30팀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풀장에서 진행되는 물총 싸움, 보물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휴장 예정이던 요천 수경 물놀이 시설, 음악 분수 운영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찾아오는 어린 방문객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16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됐고, 마지막 날에는 싱잉볼 명상, 요가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또한 14일부터 15일간 남원RE-PLUS사업단에서 남원 식재료를 이용해 개발된 지역 특화 음식은 전문 셰프가 남원 제일고 학생들에게 음식 조리 방법을 알려주면서, 지역 인재 발굴 및 지역 특산물 판매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을 얻은 바 있는 지역 특화 음식 4가지를 제일고 학생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의견을 듣는 남원 특화 음식 품평회를 열어 같이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안전요원과 환경미화 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해 축제 기간 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이 가능했다.
찾아온 방문객들은 청결한 화장실에 대해 매우 만족감을 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남원의 새로운 시도, ‘요천 비치 페스티벌’
이번 축제에는 50명이 넘는 포르투갈 국적의 잼버리 대원들도 축제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잼버리 일정을 마치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이들은 한국 학생들과 물총 싸움 등 여러 가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방문했다.
이번 행사를 찾은 20대 시민들도 “남원에서 행사라고 하면 판소리나 트로트 공연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라며 “앞으로도 MZ 세대들을 위한 행사들이 자주 기획되고 개최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남원RE-PLUS사업추진단의 류재현 단장은 “남원이 가진 ‘요천’이라는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여름 행사를 기획하게 됐으며, 앞으로 요천 비치페스티벌이 모두를 위한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성장하면 좋겠다” 며 “4일간 진행된 행사를 통해 남원이 체류형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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