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전라선에 수서행 고속열차 ‘SRT(수서∼여수)’가 매일 상·하행 2회씩 총 4회를 신규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주, 남원에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판교, 동탄, 광주 등 경기도 동남부지역을 환승 없이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시간적·경제적 절감은 물론 철도교통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상으로는 환승소요 시간 20분 이상 절감되며, 경제적으로는 KTX대비 10% 이상 저렴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속열차 운행 횟수 증가로 전라선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 해소는 물론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한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는 내다봤다.
이번 수서행 SRT의 전라선 신규 운행은 국토교통부가 2023년 업무보고 시 수서발 3개 노선 고속열차 도입을 발표한 데다 지난 1일 ㈜에스알에 신규노선 운행 면허를 발급하면서 확정됐다.
수서발 3개 노선은 전라선을 포함, 동해선(수서-포항), 경전선(동대구-진주) 등이다.
아울러, ㈜에스알은 11일부터 신규운행에 따른 예약·발매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투입으로 도민들이 서울 강남권, 수도권 동남부 방문 시 겪어온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철도, 도로, 공항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SOC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이동시간 단축 등 교통서비스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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