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조성을 위해 취약계층 45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안전장치를 무상 설치해주는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에서 보급하는 ‘타이머콕’은 가스레인지 사용 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해당 장치가 작동해 가스 중간밸브를 잠가주는 안전장치의 일종이다.
가스 중간밸브가 잠기는 시간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장치 사용 시 가스불을 켠채 외출하거나 잠시 잠이 드는 경우 등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가스레인지 과열 화재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사업대상은 ▲55세 이상 고령자가구 ▲장애인·치매환자·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가구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복지시설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이미 보급을 받은 가구도 사용기간인 3년이 경과했거나, 기기가 고장·파손돼 타이머콕이 작동하지 않은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대상가구의 가스배관이 고무호스인 경우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6월 중순부터 설치업체가 순차적으로 신청자 가구를 방문헤 타이머콕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스 화재사고는 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가스 사용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타이머콕 무상보급 사업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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