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성폭력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재가(在家) 여성장애인 가구에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성범죄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여성 지적・정신장애인은 성폭력 등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피해예방 및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 됨에 따라 올해 24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6가구에 CCTV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CCTV 설치는 지난 3월 장애인 또는 보호자 등의 동의를 얻고, 현장 실사 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문이나 출입문 등 건물 외부에 CCTV를 설치했으며, 가구구성원만이 방 안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집 주변 상황을 수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는 2020년부터 CCTV 설치사업을 시작해 사용자 47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바, 만족도가 높아 지적・정신 장애인가구 뿐만 아니라 기타 장애로 인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여성장애가구로 확대 계획이며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서 등과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범죄에 취약한 지적장애 여성들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만큼 CCTV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인 제도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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