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삶에 귀감이 되는 어르신 전통 미인을 선발하는 '제7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를 5월 19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회는 특화사업을 고민하던 노인복지관이 "어르신 중에 춘향이를 뽑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해 지난 2016년 첫 대회를 열었다.
자녀 양육과 가정 부양 때문에 꽃다운 시절 이루지 못했던 여성시니어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된 대회다.
만 60세 이상 대한민국의 여성시니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오는 1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어 24일 예선(서류)심사를 거쳐 16명의 본선대회 진출자가 가려진다.
▲공헌(지역사회 공헌) ▲자립(삶의 감동적인 이야기) ▲청춘(나이점수) 등 3개 항목을 평가해 총 45점 만점에 고득점자 순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동점일 때는 연장자를 합격자로 한다.
본선에서는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을 통해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게 되고 16명 중 6명을 가려 시상한다.
대상은 250만원, 금상은 100만원, 은상은 70만원, 동상은 50만원, 특별상인 전민일보상와 국민연금공단광주지역본부상도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중복수상이 가능한 우정상에는 공기청정기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10명의 본선진출자에게도 참가상이 돌아간다.
수상자들은 대회 이후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고 남원시 주관 각종 행사에서도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시와 노인복지관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비상 연락체계 구축, 다중 운집 시 분산,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조치 등의 안전관리도 빈틈없이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 자녀 혹은 부모와 시니어춘향 무대를 보는 것은 그 어떤 감동적인 영화보다 더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93회 춘향제'는 5월25일부터 29일까지 '춘향,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