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 오는 5월에 열리는 제93회 춘향제에 새로운 춘향영정을 제작을 위한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금운동은 1억 원을 목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모금액은 춘향영정 작품비와 배접, 봉안함 제작, 영정제작과정 기록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춘향영정은 지난 2020년 9월 철거됐으며, 남원문화원은 학계, 예술계 등 전문가를 포함한 춘향 영정봉안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1월에 동양화가이자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인 김현철 작가를 새 영정 제작 작가로 선정하고, 영정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완 원장은 "친일잔재 청산일환으로 춘향영정이 철거된 이후 지역적 갈등 요인이 되어왔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남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적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새로운 춘향 영정 제작에 국민과 더불어 남원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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