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남원시지부는 9~14일까지 한국군이 주둔했던 베트남 전적지를 순례하고 월남전에서 산화한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모위령제를 거행했다.
베트남 전적지 순례 사업은 전라북도 남원시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고취를 위하여 지원한 사업으로 2019년 첫 사업 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
전적지 순례단 30명은 호찌민에서 월남전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기록한 전쟁박물관과 전 월맹군 지하사령부였던 구찌터널을 방문한 후 다낭으로 자리를 옮겨 십자성 1지원단 전적지와 청룡부대 여단본부 전적지 등을 순례했다.
박준회 지회장은 “50여년 전 생사를 넘나들던 전투 현장을 다시 방문하니 희생된 전우들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다”며 “생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남원시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은 보훈의 시작”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초석이 된 유공자들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답하여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