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이재원)는 지리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들의 기후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큰산개구리의 산란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기후변화 모니터링 시민과학자는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립공원 시민과학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육모정 및 뱀사골 일원 큰산개구리 산란장소를 토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월 10일 산란을 확인했다.
큰산개구리는 산간 또는 하천에서 서식하다가, 봄이 찾아오면 저습지 또는 논 등에서 산란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번식 하는 양서류로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리산은 큰산개구리 산란을 시작으로 청노루귀, 너도바람꽃, 복수초 등 봄을 알리는 전령들이 3월 중순경부터 만개할 전망이다.
강창구 자원보전과장은 “겨울을 견디고 봄이 찾아온 지리산처럼 국민들의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한다”며“앞으로도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기후변화 지표종 모니터링을 실시해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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