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전통 국악의 맥을 잇는 거문고경연대회가 열렸다.
남원시는 ㈔악성옥보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제19회 악성 옥보고 거문고 경연대회'가 열려 중등부와 고등부, 일반부 명인부 등 4개 부분 수상자가 가려졌다고 14일 밝혔다.
명인부 대상에게 주어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진서 씨가 수상했고 이어 일반부 대상은 선채린 씨, 고등부 대상은 정리앤 양, 중등부 대상은 이연주 양이 각각 차지했다.
신라 경덕왕 때 육두품에 속하는 귀족이었던 악성 옥보고 명인은 거문고를 들고 지리산 운상원(지금의 남원 운봉)에 들어가 50여년 간 거문고를 연구하며 30곡이 넘는 거문고 가락을 작곡함으로써 거문고 음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시와 악성옥보고기념사업회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 전통 국악을 널리 보급 발전시키고자 해마다 전국 규모의 거문고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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