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17일부터 23일까지‘한복문화주간’을 맞아 광한루원과 남원예촌을 배경으로 다양한 한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한복문화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한복진흥센터)이 우리의 멋과 전통이 담긴 한복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행사다.
올해는 17개 국가, 27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남원시는‘한복문화 지역거점’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당당히 한복문화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시는‘한복도시 남원, 꽃을 입다’를 주제로 고유 문화관광자원과 한복을 접목한 새로운 한복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21~23일까지 예루원마당에서는 한복과 만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과 남원시립국악단 등이 출연해 음악과 조화를 이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청소년 및 젊은 세대를 위한‘K-댄스 한복을 입다’공연은 22~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참여하는 모든 공연팀들은‘한복문화주간’의 취지에 맞춰 예쁘고 활동이 편한 실용적인 한복을 입고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곳곳에서는 춘향전·흥부전 등 다양한 남원의 이야기를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도 실시된다.
한복체험관‘화인당’에서는 22~23일 이틀동안 한복을 입고, 전문가의 손길로 한복과 어울리는 헤어 서비스를 받고, 노리개와 도포끈 등의 소품을 착용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한복을 입은 시민과 관광객은 광한루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보너스 혜택도 주어진다.
‘한복문화주간’의 주무대인 예루원 마당에서는 설치미술 작가 임지빈의 베어벌룬을 만날 수 있다.
임지빈 작가는 전시 시리즈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의 20여개 도시에서 전시를 했으며, 구찌·삼성·나이키·코카콜라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함께 아트워크를 진행한 세계적 설치미술가이다.
남원‘한복문화주간’의 자세한 행사 일정 및 내용은 남원시청 홈페이지와 남원예촌·화인당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한복하면 떠오르는 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활동적이며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줄 이번 남원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한복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줌은 물론 한복에 대한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