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사)강도근동편제판소리보존회 주관으로 "제30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 대회"가 지난 8일(예선)부터 9일(본선)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대회는 5개 일반부, 신인부(단체 및 개인),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부분으로 ▲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에는 김정민 씨, ▲신인부(개인)대상은 강호성 씨 ▲신인부(단체) 대상은 양혜자 외 8명 ▲고등부 대상은 김송아 양 ▲중등부 대상은 김현서 양 ▲초등부 대상은 이다은 양이 수상했다.
금파 강도근 명창은 1918년 남원에서 태어나 16세 되던 해에 김정문 문하에 들어가 1년을 사사하고 20대에 조선성악연구회에서 당대 최고의 명창 중 한 사람인 송만갑 선생에 판소리 다섯 마당을 두루 배웠다고 한다.
이후 지리산 쌍계사 일대에서 7년여 동안 독 공했고 68년 전국국악경연대회 세종상, 86년 KBS국악대상 등을 수상했다.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 예능보유자였던 강도근 명창은 73년에 남원 국악원 판소리 선생으로 부임하여 계속 남원에서 머물면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으며 안숙선, 오갑순, 강정숙, 이난초, 전인삼 명창 등의 많은 제자를 육성했다. 강도근 명창은 향년 78세에 남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난초 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강도근 명창의 올곧은 소리! 정직한 소리! 그것만이 좋은 소리다!라는 신념이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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