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3월에서 8월까지 남원시가족센터(센터장 이상덕)가 관내 다문화부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부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업 및 원거리 등의 이유로 센터 이용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하여 읍면동 순회 교육으로 계획한 부부교육은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총186명 부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부간의 신뢰 및 관계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가정의 기반을 이루는 부부가 양성 평등한 관계가 되기 위한 실천 방법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의 성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아이를 양육하는 부부가 알아야 할 아동 권리 기본교육과 가정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추가로 진행하여 부모로서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 인식개선, 결혼이민자 취업과 같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정에서 겪는 부부, 자녀 문제 등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문화이해, 사례공유, 센터 활용과 같은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여 호응을 얻었다.
이상덕 센터장은‘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이다.’는 인용의 말로 부부간의 소통과 이해 및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부부가 서로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현실적인 사항을 반영하며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다문화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활동으로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친밀감과 가족간 의사소통을 강화할 가족의사소통교육과 가족소통목공예체험을 병행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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