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족센터(센터장 이상덕)는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남원 관내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음식체험(9.3) 및 음식 나눔(9.6)을 실시 했다.
지난 3일 외국인 근로자 10명(스리랑카, 필리핀, 미국, 아프리카)이 가족센터 조리실에 모여 전통음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 음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화적인 거리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요리 교실에서는 잡채, 송편 등의 전통 명절 음식 요리를 익히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모국과 한국 음식 문화의 차이를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앞에 두고 사진도 찍고, 시식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리 교실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처음 빚어보는 송편이 생각만큼 쉽지 않아 모양은 삐뚤삐뚤하지만 맛있다”며 “직접 한국 음식을 만들어 보니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남원시 가족센터는 6일 나눔 행사에 광치동 율치 마을 내 거주하는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 50명에게 연잎밥, 송편, 식혜 등의 추석 음식과 전, 과일 16박스를 전달했다.
한 외국인 근로자는“요즈음 고향이 그립고 외로웠는데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과일을 받으니 고맙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행사에는 결혼이주민 자조모임 회원들(중국 5, 캄보디아 5)과 시 관계자들이 모여 음식을 만드는데 동참했다.
이상덕 센터장은“정성을 가득 담은 명절 음식으로 힘들고 지친 외국인 근로자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고 외로움과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원시가족센터는 2019년부터 외국인 근로자에게 4년째 음식만들기를 추진해 한국문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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