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다문화가정으로 2년 이내에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 중 가정형편, 자녀수, 거주기간, 고향방문 횟수, 센터이용 횟수, 고향나들이사업 선발이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높은 점수를 받은 가정에게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일간 접수한 결과 34가정이 고향나들이사업에 신청했으며 지원대상자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에서 가정형편 등 7개 항목별 서류심사를 거쳐 다문화 3가정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가정은 베트남 및 캄보디아 3가정으로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교통비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올해 9월부터 12월 중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예년보다 선정 가구 수가 적어 더 많은 분들에게 고향나들이 사업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당 사업에 많은 다문화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행복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6년간 70세대 270명의 다문화가족에게 고향나들이 지원을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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