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20일 조갑녀살풀이명무관과 안숙선 명창의 여정 전시관 일대에서 무형유산 가치를 공유하고, 남다르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남원시가 주최하고, (사)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2022 지역무형유산보호지원’사업 일환의 남원 四季무형문화유산 나들이‘무형유산관광×국악버스킹’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가진 무형문화재와 지정문화유산을 연계,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시민들이 남원지역 무형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이를 통해 무형유산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특별히 계절별 무형유산 공유 나들이에 버스킹 공연을 콜라보로 구성, 12월까지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이 날은‘사랑春 놀이夏’코스 나들이와 소리꾼 유순덕과 동편제시민판소리합창단의 국악버스킹 콜라보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안숙선 명창의 여정 전시관 등을 들러, 판소리의 고장 남원의 정체성과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인식하고, 조갑녀살풀이명무관 마당에서 관객과 하나되는 소리판을 통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참가자는“동편제 탯자리라 불리는 남원에서 무형유산을 관광으로도 만나고, 공연으로 다양하게 접하게 돼 이색적이었다”면서“계절별 四季무형문화유산 나들이와 버스킹 공연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 모델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은 물론 남원시 무형문화재 보호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12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남원시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2022년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 사업’은 지역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12월까지 남원 일대에서 무형문화재 행정역량 강화와 무형문화재 협력 네트워크 구축, 관광자원화 분야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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