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운영 중인 어린이 물놀이시설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권인 요천 수경 물놀이시설을 지난달 1일 개장한데 이어, 물방개 워터파크, 백두대간 스테이힐링 워터파크, 교룡산 산림욕장 등 4곳을 순차적으로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치지도 않았지만 지난 7월 한 달간 무려 2만1945여명이 이들 물놀이시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29명이 찾은 셈이다.
요천 수경 물놀이시설에 가장 많은 1만3614명이 찾았으며, 물방개 워터파크 4498명, 백두대간 스테이힐링 워터파크 3146명, 교룡산 산림욕장 687명 등의 순이었다.
요천 고수부지 수경 음악분수 옆에 조성된 요천 물놀이시설은 유수풀장과 물놀이장, 바닥분수 등 9종의 물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수심이 낮아 유아와 어린이가 이용하기에 좋다. 이용요금 없이 매일 10:30, 13:30, 16:00에 각 90분간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남원시 최초의 물놀이형 놀이터인 도통동‘물방개 워터파크’는 2018년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공사 후 개장했다.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일 10:30, 11:30, 13:30, 14:30, 15:30, 16:30에 각 50분간 운영된다.
백두대간 전시관 내에 조성된 스테이힐링 워터파크는 달팽이 조합놀이대, 우산조형분수, 반원·원형터널 분수, 유아풀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백두대간 전시관 입장권을 구입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시관 입장료는 1000~2000원이지만 남원시민은 무료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산곡동 교룡산 산림욕장 역시 숲속놀이터와 산책데크로드 등과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용료는 없고, 매일 10:30, 11:30, 13:30, 14:30, 15:30, 16:30에 각 50분간 운영된다.
남원시 관계자는“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놀이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찾고 있는 만큼 모든 물놀이장의 물을 매일 교체하고 수시로 수질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안전요원 배치,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등을 통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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