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안상연)가 발달장애청년 자립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시작한 '꿈꾸는 농부학교(이하 꿈농학교)'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다양한 농사체험과 맞춤형 강의로 구성된 꿈농학교는 발달장애인청년들이 직접 농사를 체험하면서 자립심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꿈농학교’참가자 농사체험과 자립활동 모색
청년과 가족들은 '씨감자 심기' 농사 체험을 한 뒤에는 청년들은 실내 미술활동을 진행한다.
가족들은 '발달장애 청년 마을살이', '회복적 대화의 소통' 등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았던 경험을 나눴다.
▲부모간 자조모임 결성하여 지역연계 활동 시작
특히 부모들은 서로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자 자조모임을 결성해 독자적으로 지역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덕과면‘솔바람 세상’을 방문하여 꽃음료 만들기·목화모종 심기 체험, 산청군 간디유정란농장을 방문하여 닭과 교감하고 유정란을 꺼내보기도 했다.
한 부모는 "그동안 여러 차례 부모 사이에 자조모임을 꾸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여러 현실의 벽에 부딪쳐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 같다"며 "'꿈농' 공동체가 풍성하고 내실 있는 자조모임으로 정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와 관계형성 그리고 사회인으로 자아찾기를 바라는 시도
안 센터장은 지역사회와 관계형성, 사회인으로 자아찾기를 바라는 마음과 시도로 체과 지역 연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연 센터장은 "가족과 학교, 시설 품에만 있던 발달장애 청년이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어 활동 영역과 생각의 폭이 확장했으면 좋겠다"며 "농업을 기반으로 한 현장에서 각종 체험을 통해 적성을 찾고 자립 비전을 세우기도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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