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협동조합 섬진강의 '가인춘향'>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과 지리산소극장에서 '별별창극'과 판소리 완창무대인 '소리판' 2주차 공연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13일에는 문화예술협동조합 섬진강의 '가인춘향'을 선보인다. 소리꾼 송선달은 청향에게 이야기를 듣고 춘향가를 노래한다. 남원사또 자제 이몽룡은 춘향에게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아버지를 따라 한양으로 떠나고 신관사또 변학도는 수절중인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 하고 거절당하자 춘향을 옥에 가둔다.
암행어사가 된 몽룡은 변학도를 숙청하고 춘향을 구하나 신분을 벽을 이기지 못하고 춘향을 두고 떠나가는데, 오진욱(연출,각색), 임현빈(음악감독), 강만보(안무)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연희점추리의 '백수지왕'>
16일에는 연희점추리의 '백수지왕'은 한국 탈놀음의 핵심주제 중 하나인 벽사진경을 중심으로 현존하는 팔도사자춤의 다양한모습을 동시대의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한국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사자들이 한데 모여 국난을 극복한다는 이야기의 창작연희극이다.
별별창극 공연 시간은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이며, 공연 장소는 춘향문화예술회관이다.
14일 '소리 판' 무대는 유하영 명창의 박초월제 '수궁가'로 3시간 20분 동안 공연되며, 동편제 소리이다. 박초월 명창은 유성준제 '수궁가'에 특징인 애원성을 가미하여 감칠맛 나는 소리로 변화시켰다. 북반주에는 이상호, 김형주 명고가 함께한다.
15일 '소리 판' 무대는 서진희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로 5시간 30분 연창된다. 강산제 '심청가'는 박유전의 법제를 이어받아서 가장 우아하고 기품있는 소리로 정평 나 있다. 북반주에는 김태영, 임현빈 명고가 함께한다. '소리 판' 공연 장소는 지리산 소극장이며 공연시간은 오후 3시이다.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문의 및 예약은 전화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 가능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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