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있는 책방 겸 문화공간 살롱드마고에서 오는 17일 저녁 에세이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의 저자 이유진과 치유음악가 봄눈별이 함께하는 북콘서트‘Dear my Body, Dear Myself'가 열린다.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는 중증 아토피와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통해 작가가 경험한 삶의 고통과 그것을 수용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이유진은 남원 지역독립잡지 "지글스" 기획을 비롯해 여성들과 글쓰기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또한 음악가 봄눈별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연주 활동을 통해 관객들에게 명상과 치유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 하다.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는 작년 여름 독립출판으로 출간된 후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 연말 2쇄를 발행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년 문학나눔도서 수필부문에도 선정됐다.
문학나눔도서는 심사평에서“중증 아토피 환자인 작가가 수필 쓰기를 통해서 나무껍질 같은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수용하게 된 과정을 그린 작품은 문학이 갖는 매력과 힘을 웅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글과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17일 저녁 7시 남원 책방 살롱드마고를 시작으로 18일 오후 2시 함양 카페빈둥, 7시 전주 책방 잘익은언어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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