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요천생태습지공원과 애견놀이터가 시민들의 힐링 여가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요천생태습지공원에 7359명, 애견놀이터에 2940명 등 총 1만299명의 시민들이 요천 일대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0일까지 공원 5216명, 애견놀이터 1666명 등 총 6882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주말에 평균 150~200명이 방문하는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나들이를 나오지 못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모정과 쉼터를 이용하면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요천생태습지공원은 주생면 중동리 쓰레기매립장 및 하수처리장 부지에 87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완공한 대표적 생태계 복원 장소다.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해 14만5298㎡ 규모로 조성한 친환경 습지공원으로, 단지부와 습지부로 나뉘어있다. 단지부에는 야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산책로, 수목 등으로 식재됐으며, 습지부에는 생태탐방로, 관찰전망데크, 수생식물원 등 생태친수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도내에서 최초로 개장한 애견놀이터는 총 2,000㎡ 규모로, 반려동물로 등록된 반려견과 동행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소형견, 중대형견, 격리공간으로 구분돼 있으며, 음수대와 애견인 쉼터, 배변 수거함, 화장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남원시환경사업소는 요천생태습지공원 및 애견놀이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화장실과 개수대에 대한 보수 및 도색 등 시설물 정비를 실시하고, 산책길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가로등 추가설치, 잔디 식재공사 등 시설물 보강공사도 시행했다.
남원시 관계자는“요천생태습지공원에 방문하는 시민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정비를 철저히 실시하여 남원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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