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춘향가' 탄생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남원창극‘가인춘향’을 무대에 올린다.
남원시립국악단이 출연하고 문화예술조합 섬진강이 주관한다.
오는 14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화인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우천으로 인해 취소된 경우 일정이 연장될 수 있다.
창극 가인춘향은 소리꾼 '송 선달'이 남원고을 '청향'을 만나 판소리 춘향가를 작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극중극 형식으로 담았다.
춘향전의 스토리에 작창을 더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가인춘향에는 임현빈(송선달 역), 채원영(청향 역), 조선하(춘향 역) 등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출연한다. 또 화려한 군무와 현장감 넘치는 국악 관현악 연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올해는 광한루원 주변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한복체험관 화인당과 복합문화공간 예루원 앞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남원창극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가 주관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일환으로 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부 공연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현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한다.
한편 남원시립국악단은 5월부터 올해 상반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민속악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전통소리청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광한루원 완월정, 퓨전국악을 선보이는 국악콘서트‘예루원의 밤풍경’은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화인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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