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춘향 진 최성경 양>
대한민국 대표 전통 미인‘미스춘향 진’에 전북 부안 출신 최성경씨가 선발됐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 주관한‘제92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지난 4일 밤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고 전통 미인 진의 자리에 최성경씨(23·전북 부안·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휴학)가 올랐다.
이어 △선 정가야씨(24, 서울, 프랑스 Pauline Roland 고등학교 지구·생명과학과 졸업) △미 김규리씨(24, 서울, 성균관대 영어영문 국제통상학과 재학) △정 진세민씨(21, 서울, 이화여대 국제학부 재학) △숙 이빈씨(23, 광주광역시,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연극연기전공 휴학) △현·우정상 김민지씨(24, 경기 고양, 국민대 경영학과 재학)가 뽑혔다.
춘향 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숙·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6명의 수상자들은 5일 오후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들은 춘향제 기간 펼쳐지는 기념식, 한복패션쇼, 남원농악체험, 춘향 그네뛰기 등 행사장 일원을 순회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춘향 진 최성경씨는“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춘향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평소 온유함과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기며 제 길을 걸어왔다. 오늘 또 하나의 길이 생긴 만큼, 앞으로 당찬 활동으로 남원과 춘향을 널리 알리는 춘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아버지 생신날에 수상하게 돼 기쁨이 두 배다. 대회 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부모님께 상금으로 맛있는 남원 음식을 대접하려 한다”면서“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방송인으로, 남원 홍보대사로서 지역과 춘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돈이 많은 변사또와 사랑만 있는 몽룡, 어떤 남자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돌발 질문에 최씨는“신분을 초월한 몽룡과의 사랑은 시대가 변해도 바뀔 수 없다”면서“첫사랑도, 마지막 사랑도 몽룡이다. 저의 평소 사랑 철학이 그렇다”고 답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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