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춘향제가‘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광한루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춘향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열리는 남원지역 최초의 대규모 행사인‘제92회 춘향제’는 그만큼 국민적인 관심도 대단하다.
올해 춘향제 역시‘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예술 축제’라는 별칭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춘향마당, 광한루각, 월매마당, 방자마당, 향단마당, 몽룡마당1·2 등 7개의 마당에서 전통공연, 클래식공연, 댄스 경연대회,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펼치는 명품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30명의 본선 출전자가 진, 선, 미, 정, 숙, 현, 우정상의 7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춘향선발대회가 춘향마당(완월정)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라포엠, 이봉근, 안성준, 체리블렛의 축하 공연도 볼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국내 최고의 트로트 가수인 김연자와 제46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애리 명창이 참여하는 공식 개막공연이 춘향마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날 밤 9시부터는 남원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승사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7일 밤 10시에는 가수 변진섭의 심야콘서트가 펼쳐지며, 8일 저녁 7시에는 소명, 송대관, 박진도, 문희옥, 민지 등이 출연하는 춘향골 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나 공연 외에도 남원지역 예술, 공연단체들이 중심이 된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도 축제기간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축제가 기획돼 풍물장터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 하지만 광한루원 주변 상가들과 연계해 먹거리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92회 춘향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춘향제전위원회(063-620-5785)에 문의하거나 춘향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chunhyang.org/)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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