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 속 열리는 제92회 춘향제는 '공연'에 전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춘향제는 축제하면 떠오르는 난장이나 주점 등을 열지 않고 그 역량을 오로지 양질의 공연에만 집중하며 대한민국 대표 전통공연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춘향제는 크게 6개의 장소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광한루원 내 완왈정에서 '춘향마당', 광한루각에서 '소리청', 춘향사당 인근 '월매마당', 요천 둔치 '방자마당', 예촌마당 '향단마당', 예루원 인근 '몽룡마당' 등에 준비돼 있다.
특히 '춘향마당'은 이번 춘향제의 메인 무대로 개막 공연을 비롯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공연들을 앞두고 있다.
1년에 한번, 춘향제 기간에만 출입이 허가되는 광한루원의 중심 '광한루각'에서는 5일, 7일, 8일 등 3일간 오후 1시부터 '판소리, 보물 위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월매마당'에서는 남원농악보존회에서 남원농악 체험 및 공연을, '방자마당'은 국악부터 오케스트라, 재즈 등 각종과 청소년을 위한 공연들이 열린다.
'향단마당'에서는 내달 7일 '스피릿 춘향 & 몽룡 파이터 경연대회'허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공연을, '몽룡마당'은 솔로, 듀오, 밴드 등 행사기간 내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마무리 됐고 이제 사람과 사람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진다"며 "축제의 계절 5월, 봄향기 가득한 남원에서 춘향제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을 만끽해보자"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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